2017 세계주니어배드민턴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백하나·이유림 선수(가운데).
청송여자고등학교(교장 김대흥) 배드민턴 최연소 국가대표 백하나(2학년) 선수가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배드민턴 국제대회에서 우승하며 국제 배드민턴의 여제(女帝) 자리를 수성했다.

청송여고 백하나 선수는 지난 9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고 마옹로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월드 주니어 챔피언에 올랐다.

백하나 선수는 장곡고등학교 이유림 선수와 한 팀을 이뤄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 인도네시아의 자우자 파딜라·리브가 선수 팀과 자웅을 겨뤘다.

한편 백 선수팀은 1세트를 18:21로 내주며 매우 불안한 출발을 보였으나 2세트를 21:11로 따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 백하나·이유림 선수 팀은 인도네시아 6천여 명 관객의 일방적인 응원 속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 인도네시아 팀을 21:3으로 가볍게 누르고 역전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7 세계주니어배드민턴대회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백하나·이유림 선수.
한편 백하나 선수는 올해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우승, 세계주니어선수권 우승을 발판으로 올림픽 무대에서 금메달을 반드시 목에 걸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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