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상 북측 수역을 넘어가 북한 당국에 나포됐던 391 흥진호가 28일 후포항으로 입항했다.

흥진호는 북한에 나포된 지 엿새 만인 지난 27일 밤 10시 16분께 강원도 속초항으로 입항한 뒤 국정원과 해경 등 정부기관직원들이 승선원들의 건강상태와 선박 이상 유무 등을 점검했다.

이후 선원들의 의사에 따라 속초해경 소속 경비함의 호위를 받으며 울진 후포항으로 이동했다.

흥진호는 약 12시간의 걸친 항해 끝에 28일 오후 12시 20분께 후포항 해경전용 부두에 접안 했고, 승선원들은 배에서 내린 뒤 곧바로 정부기관이 마련한 승합차로 옮겨타고 현장을 벗어났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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