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6천여 명 방문…사과 22억원어치 판매

전국 최고 사과축제의 명성을 자랑하는 2017 문경사과축제가 16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29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29일 문경시에 따르면 ‘백설공주가 사랑한 문경사과’라는 주제로 지난 14일부터 열린 이번 축제에 22만6천여 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고, 사과판매수익도 22억5천여만 원에 달하는 등 성공적인 축제로서 명성을 계속 이어갔다.

올해 축제는 문경사과의 경쟁력을 위해 운영한 홍보관에서 문경사과의 역사 등 문경사과의 다양한 정보와 함께 신품종 시식회도 여는 등 홍보관 기능을 대폭 보강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경시 특산품종으로 해가 갈수록 전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감홍은 사과축제장에서 완판되는 등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좋은 평을 받았으며, 구입 고객의 입소문을 통한 홍보로 택배 주문도 크게 증가해 지역 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판매위주식 특산물 축제의 한계를 탈피해 관광객들과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으로 축제 만족도도 높였다.

특히 사과탑 쌓기, 사과 길게 깎기, 사과 빨리 먹기 등 게임을 통해 문경 사과를 증정하는 도전!기네스 등의 체험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의 높은 참여율로 열띤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사과축제기간동안 주흘 시민가요제, 문경농협 애플데이, 점촌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 등이 주 행사장에서 펼쳐져 지역민들이 함께하는 축제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시는 문경사과 품평회 출품작을 특별경매로 내놓아 이를 통한 수익금을 공익사업으로 기부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문경사과가 전국 최고의 명품사과로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은 만큼 앞으로도 문경사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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