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엑스포’는 15개 나라가 참가해 민속공연을 펼치는 등 글로벌 문화축제로 진행된다. 사진은 실크로드경주2015에서 인도팀이 믾속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
다음달 11일 개막하는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세계민속공연 15개국 16개팀을 비롯해 총 30여개 나라가 참가하는 전 세계인의 글로벌 축제로 진행된다.

29일 경주세계문화엑스포에 따르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은 개막을 축하하는 사절단, 행사를 한층 다채롭게 만들어줄 세계민속공연, 실크로드 대학 연맹 총회 등에 30여 개 국가들이 참여한다.

개막식에는 역대 경주세계문화엑스포 해외 개최국인 캄보디아, 터키 대표단이 세 번째 해외엑스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하고 라오스, 러시아, 몽골,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쿠웨이트 등도 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전 세계 15개 국가, 16개 팀에서 다채롭게 참여하는 세계민속공연은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와 9·23공원 무대에서 펼쳐진다.

러시아,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슬로바키아, 태국, 인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이 참여해 자국을 대표하는 전통음악과 현대음악, 무용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세계민속공연은 응우엔후에 거리 주무대와 보조무대에서 11월 12일부터 21일까지 주중 오후 5시, 주말 오후 3시부터 1일 4~5회 공연되고, 9·23공원 주무대에서는 매일 오후 3시부터 10시까지 1일 4~5회 펼쳐진다.

이를 통해 호찌민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다양성을 드러내게 된다.

11월 9일부터 11일까지 호찌민 인문사회과학대학교에서 열리는 제3회 실크로드대학연맹(SUN) 총회에는 22개국 35개 대학 총장단과 교수,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은 국제 학술세미나, 실크로드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 등에 참여하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개막식에 참여하게 된다.

실크로드대학연맹은 평화적 문화 교류의 상징이었던 실크로드 정신의 회복을 기치로 실크로드 대학들이 연대와 행동을 목표로 2015년 출범한 ‘대학 국제기구’다.

과거 실크로드를 통해 국가, 민족, 종교, 이념을 달리하면서도 화합과 교류를 실천하였던 ‘실크로드 정신’을 21세기 대학들이 모여 새롭게 구현하자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제1회 창립총회는 경상북도 경주, 제2회 창립총회는 경상북도 안동에서 개최된 바 있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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