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눔 장터 개최···수익금 일부 불우이웃 지원

경산옥곡초등학교는 ‘환경, 경제, 나눔’을 주제로 ‘옥곡가족 나눔장터’를 운영했다.경산교육지원청 제공.
경산 옥곡초등학교(교장 송홍락)는 지난 28일 ‘환경·경제·나눔’이라는 주제로 지속가능발전교육의 일환으로 나눔, 배움이 있는 ‘옥곡 가족 나눔 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나눔장터에는 130여 가족이 수제품이나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다양한 물건들을 가지고 와서 필요한 이웃에 저렴하게 판매했으며, ‘옥곡 다울림 학부모회’에서 주관, 수익금 일부는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하게 된다.

연 2회 실시하는 나눔 장터는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자원낭비를 막고 환경을 보호하며 이웃과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자발적 체험의 장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소중한 경험과 값진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또 나눔 장터에서는 학부모님들의 노력과 봉사로 다양한 먹거리도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저소득층 어린이 장학금으로 기부했다.

나눔 장터에 참여한 한 5학년 어린이는 “작아서 입지 못하고 버려질 옷을 후배들에게 물려주어 기쁘고 비록 작은 돈이지만 기부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 뿌듯했다”며 이 활동의 의미를 밝혔다.

옥곡초등학교 송홍락 교장은 “나눔 장터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활동으로, 지속가능한 공동체를 만드는 뜻깊은 활동이다”면서 “아이들에게도 나눔을 실천하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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