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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4년만에 오름세···道, 수급안정책 ‘결실’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0월29일 20시59분  
지난 2013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유지하던 쌀값이 지난 7월부터 조금씩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쌀값 안정을 위해 각종 대책을 추진했던 경북도의 노력이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이다.

29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정부의 시장격리곡 37만t(정곡기준) 매입 발표 이후 본격 상승세로 돌아서 지난 15일 기준 산지 쌀값은 80kg에 15만984원으로 지난해 13만9천716원 보다 8% 상승했다.

그동안 쌀값은 2013년 17만5천 원을 기록한 뒤 계속되는 풍년과 쌀 소비량 감소로 인해 꾸준히 하락하다 지난해에는 13만 원 대까지 떨어져 공공비축미 매입 농가에 지급된 우선지급금을 환급해야 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계속되는 쌀값 하락은 벼 재배농가의 경영불안 뿐만 아니라 관련 쌀 산업 전체의 어려움을 야기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해‘쌀 수급안정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쌀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불균형으로 위기에 직면한 쌀 산업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적정생산을 유도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을 추진, 올해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보다 3천390ha(3.3%)를 줄여 쌀 생산량을 감소시켰다.

또 시장격리곡과 공공비축미 매입을 통해 시장의 쌀 유통량을 조절했다. 올해 시장격리곡과 공공비축미 매입은 지난 10일 산물벼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 비해 4천t이 많은 10만9천t으로 전국 매입량 72만t의 15.1%, 도내 쌀 생산량 55만t의 21% 수준으로 쌀 수급안정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쌀 소비확대를 위해 소비자 기호 파악, 쌀 가공 활성화, 브랜드 파워 강화, 품질 개선 측면에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소비자 기호 파악을 위해 인근 대도시인 대구에 쌀 관련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라이스랩 설치를 추진 중이고, 경북 쌀의 브랜드 파워 강화를 위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경북 6대 우수브랜드 쌀을 선정해 홍보와 지원을 하고 있다.

이밖에 지속되는 쌀값 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의 경영안정과 쌀 생산 기반유지를 위해 기존 정부정책과 연계한 쌀소득보전직불제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산지쌀값 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벼 재배농가를 위해 특별지원금 300억 원을 지급해 농가소득 감소분을 보전하는 동시에 영농의욕도 높이고 있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쌀 값 안정을 위해 그동안 도에서 기울여 왔던 많은 노력들이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쌀 값 안정을 위해 생산량 감축 등 생산조정과 쌀 가공식품 개발을 통한 선도적인 쌀 소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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