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보건소는 지난 27일 보건소 회의실에서 ‘우리마을예쁜치매쉼터’ 어르신 시화전시회를 개최했다.

‘우리마을예쁜치매쉼터’는 지역 내 60세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미술·음악·신체활동 등을 실시해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올해 읍면동 14개 팀이 10개월(2~11월)동안 300여 명이 참여해 주 2회 48회씩 운영됐다.

특히 한글교실은 살기가 어려웠던 시절에 가정형편 등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친 어르신들께 배움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그동안 살아온 삶의 애환과 인생 이야기를 시로 표현하여 시집까지 발간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시화전시회를 개최한 것.

고윤환 문경시장은 축사에서 “우리 어르신들의 애환이 담긴 시집으로 본인은 물론 젊은 세대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귀한 자산이 되리라 믿으며 이 책이 발간되기까지 노력하신 모든 분들께 아낌없는 격려와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어르신들의 작품은 보다 많은 시민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보건소(27일~11월 10일)와 문경시청(11월 13~17일)에서 3주간 전시할 계획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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