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대학교(총장 신영국) 캠퍼스는 올해도 어김없이 울긋불긋한 오색단풍으로 물들며 가을을 알리고 있다. 캠퍼스 뒤편으로 서서히 물들고 있는 오정산의 모습은 화려한 병풍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듯하다.

평소에도 많은 오정산 등산객들이 문경대를 찾고 있는데,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객들의 발길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

이미 입소문을 들은 일부 시민들은 평일에도 찾아와 야외카페(글라스하우스)에서 한잔의 커피와 함께 가을 추억을 남기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르면 이번 주부터 단풍이 절정에 이르고 11월 초까지 문경대학교 정문-기숙사-운동장-본관으로 오르는 길목마다 저마다 울긋불긋 오색단풍의 행렬로 무르익는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문경대학교 관계자는 “문경대학교는 지역의 하나뿐인 열린 대학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캠퍼스를 개방하고 있으며, 단풍이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즘 지역민들이 캠퍼스에서 단풍구경뿐 아니라 편안한 휴식과 함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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