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유물 발굴, 불자·학자로서 당연"

김종국 전 경산시립박물관장이 은해사 창건 1208주년 기념 개산대제 대법회에서 성보문화재 발굴,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돈관 은해사 주지로부터 감사패를 받고 있다.
초대·2대 경산시립박물관장을 지낸 김종국 박사가 지난 28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0교구 본사 은해사 창건 1천208주년 개산대제 대법회에서 성보문화재 발굴 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운곡 돈관 은해사 주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이날 개산대제 대법회는 내·외 귀빈 및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비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한 김종국 박사는 10교구 산하 경산시 남천면 경흥사 목조삼존불 좌상(보물 제1750호)을 비롯해 12점의 성보유물과 제14교구 직할 2점, 제16교구 말사 5점, 제12교구 말사 1점 등 성보유물 총 20여 점을 현장 및 문헌연구를 통해 국가·지방문화재 지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주요사찰의 연보 집필과 잊혀가는 구비문학의 전승과 원형 보존을 위해 30여 편의 연구도서와 100여 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종국 전 경산시립박물관장이 은해사 창건 1208주년 기념 개산대제 대법회에서 성보문화재 발굴,보존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받았다.

김종국 박사는 “불자로서 우리 불교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행복한 일이다. 학자로서 전공분야를 연구하면서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감사패까지 받아 부끄럽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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