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유물 발굴, 불자·학자로서 당연"
이날 개산대제 대법회는 내·외 귀빈 및 사부대중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구비문학과 민속학을 전공한 김종국 박사는 10교구 산하 경산시 남천면 경흥사 목조삼존불 좌상(보물 제1750호)을 비롯해 12점의 성보유물과 제14교구 직할 2점, 제16교구 말사 5점, 제12교구 말사 1점 등 성보유물 총 20여 점을 현장 및 문헌연구를 통해 국가·지방문화재 지정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주요사찰의 연보 집필과 잊혀가는 구비문학의 전승과 원형 보존을 위해 30여 편의 연구도서와 100여 편에 달하는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학문적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김종국 박사는 “불자로서 우리 불교문화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당연히 행복한 일이다. 학자로서 전공분야를 연구하면서 작은 힘을 보탰을 뿐인데 감사패까지 받아 부끄럽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