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소복합재연구조합 창립총회 개최

전국 최대 탄소복합재 민간조직이 경북지역에서 출범했다.

탄소산업의 자생적인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만들어진 (사)탄소복합재연구조합(이하 탄소조합)이 30일 호텔 인터불고에서 창립총회를 가졌다.

김관용 경북도지사, 남유진 구미시장, 최영조 경산시장,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을 비롯해 조합회원과 산·학·연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탄소조합 출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탄소조합은 국내탄소복합재 산업의 상용화 기술 및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결성되는 것으로 규모면에서는 150여 개사를 회원으로 하는 전국 최대의 탄소소재분야 연구조합이다.

주사무소는 영천시 소재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에 두며 사무국은 3개팀 4명으로 운영된다.

탄소조합은 회원사 간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탄소복합재 경쟁력 확보, 해외 최신 기술도입 및 선진기관·기업 유치를 통한 글로벌 기술 확보, 국내외 연구교류 지원 및 마케팅 활동 지원, 탄소복합재 연구개발 과제 기획 및 중장기 로드맵을 작성한다.

이날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서중호 아진산업(주) 대표는 취임사를 통해 “조합원의 역량을 끌어모아 우리나라 탄소산업이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민간차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탄소조합은 다음 달 29일까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연구조합 설립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며, 인가 즉시 설립등기를 한 후 조합활동을 본격 시작하게 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우주항공시대의 도래와 국제적 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대안으로 소재의 경량화는 필연적이며 그 중심에 탄소 소재가 있다”며 “경북도에서도 탄소산업의 발전과 탄소기업 육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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