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14일간 1,800km 대장정 힘찬 출발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출발식’ 이 지난 2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경북도는 지난 29일 베트남 타이응우옌성 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우병윤 경제부지사, 부 홍 박 타이응우옌성 성장, 심원환 삼성전자베트남복합단지장, 한-베 청년 서포터즈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베 청년 공감 로드쇼 출발식’ 을 가졌다.

이날 출발식은 ‘만남 그리고 동행’이라는 주제로 식전공연, 출발선언문 낭독, 서포터즈 위촉장 수여, 출발기 전달 등 서포터즈 출발을 대내외에 알리는 출발 퍼포먼스로 진행됐다.

특히 호찌민엑스포의 시작을 알리는 로드쇼 서포터즈 출발식을 경북도와 베트남 타이응우옌성이 공동으로 개최함으로써 2005년 자매결연을 체결한 양 지방 정부간 끈끈한 우정을 보여줬다.

서포터즈는 경북도에서 선발한 대구경북지역 대학생 28명과 지난 7월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된 한국어 말하기대회 수상자인 베트남 청년 11명, 안전 및 기록요원 11명을 포함한 모두 50명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다양한 끼와 열정을 가진 젊은이들이 뭉쳤다.

이들은 이날 타이응우옌성에서 출발해 하노이, 후에, 다낭, 호찌민까지 14일간 1,800km의 대장정을 통해 호찌민-경주세계문화화엑스포 2017을 베트남 전역에 알리는 엑스포 홍보대사 역할을 하게 된다.

또 주요 거점도시에서 K-팝, K-푸드, K-뷰티, K-컬처 체험행사를 통해 한류 문화를 확산시키고 양국 청년 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시키는 계기를 마련한다.

실크로드 문화연구소장인 김규현 작가를 초빙해 ‘한국과 베트남 청년의 과제’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하고, 양국 청년세대의 비전과 꿈을 공유하는 ‘청년 공감 토크쇼’와 더 나은 미래로의 도약을 위한‘한국-베트남 비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청년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나누는 시간도 갖는다.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한국과 베트남 서포터즈들의 결의에 찬 출발이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로 이어지기를 기원하며, 이번 엑스포를 계기로 다양한 청년 교류사업을 확대해 양국이 미래지향적 동반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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