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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울진 주민 ‘탈원전 반대’ 상경 집회

"천지 1·2호기-신한울 3·4호기 공론화 실시하라" 촉구

최길동 기자 kdchoi@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0월30일 20시39분  
탈핵반대집회
신한울 3·4호기 건설을 촉구하는‘울진탈원전정부정책반대 범대책위원회’와 영덕군의 천지원전 1·2호기 편입 확정부지 내 지주들의 단체인 ‘천지원전지주총연합회’는 30일 서울에서 잇따라 집회를 열고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이들은 “울진군 신한울원전 3·4호기와 영덕 천지원전 1·2호기의 건설도 재개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 영덕·울진 지역구 의원인 강석호 정보위원장 등이 참석해 힘을 보탰다.

이날 오전 울진탈원전정부정책반대 범대책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신한울 3·4호기 건설 백지화 반대와 건설 재개’를 요구하는 집회를 개최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정부는 신한울 3·4호도 공론화 하라’, ‘신한울 3·4호기 설계중단 웬말인가’ 등의 문구가 씌어진 피켓시위와 함께 지방정부 의견수렴 및 생존권 대안 제시를 요구했다.

탈원전반대범대책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가 24일 발표한 에너지 정책은 30여년간 국가 에너지 정책에 기여하고 희생해 온 울진군민들의 요구와 권리를 철저히 외면하고 무시한 결정”이라며 “공론화위원회 권고내용을 보면 원자력 산업과 탈원전 관련 정부기준이 무엇인지, 신고리 5·6호기 건설 공사는 재개 결정하고, 신한울 3·4호기 건설공사는 백지화한 이유는 무엇인지 반드시 납득할만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신고리 5·6호기는 건설허가 취득 후 건설 중이지만 신한울 3·4호기는 인허가 승인을 내준 적 없다는 정부의 주장을 납득할 수 없다”며 “신한울 3·4호기는 지난 2008년 제4차 전력수립계획과 2014년 제2차 국가에너지 기본계획, 2015년 제7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국가정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신한울 3·4호기는 15년 전인 2002년 정부가 건설 대상부지를 지정고시하고 한수원이 매입을 완료해 신고리 5·6호기 공정률과 시행 기간이 다를 바 없다”며 “신한울 3·4호기 공론화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시각 ‘천지원전지주총연합회’도 바로 옆에서, 천지원전 1·2호기 건설을 촉구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신규원전 전면 백지화에 대한 정책도 신고리 5·6호기처럼 공론화 절차를 거쳐달라”고 촉구하며 각 정당 대표들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이들이 보낸 공개서한에는 “새 정부의 대책 없는 탈원전 정책으로 신규원전 전면 백지화라는 철퇴를 맞게 됐다”며 “여타 원전의 경우는 토지보상이 완료됐지만 천지원전 편입지주들은 그렇지 못해 개인적인 최대 피해자로 전략했기에 극심한 충격과 좌절감에 빠져 있다”고 주장했다.

또 “천지원전 1·2호기 건설이 차질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에너지 정책과 관련한 법적·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데 당론을 모아달라”며 “국정감사에서 천지원전 1·2호기 편입지주들에 대한 구체적인 보상책이 나올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집회 현장을 방문한 강석호 위원장은 “정부가 일방적인 원전중단을 한다면 누가 수용하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주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정부가 제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주민들은 자치단체와 협의해 정부에 요구할 사항을 끝까지 촉구해야 한다”며 “자유한국당도 주민들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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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길동 기자

    • 최길동 기자
  • 영덕 담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