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가람FC와 영덕 청조FC가 생활체육동호인클럽축구대회 2017 경북리그 시·군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가람FC는 지난 29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같은 안동 하회탈리그 청우축구클럽과의 시부 결승에서 박종국의 선제골과 권오규의 멀티골을 앞세워 3-1로 승리, 우승기를 들어 올렸다.

전반 11분 박종국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은 가람FC는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 전반 21분과 22분 권오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청우클럽도 후반 시작과 함께 장종열이 추격골을 터뜨렸지만 가람FC의 두터운 수비라인을 뚫지 못해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군부 결승에 나선 영덕 청조FC는 칠곡 강변축구단을 맞아 피를 말리는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전반 내내 득점하지 못한 채 0-0으로 마쳤다.

경기는 후반 6분 강변축구단 김승민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종료직전 청조FC 이현우가 기적같은 극장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며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 역시 또다시 피말리는 승부를 펼쳤지만 결국 청조가 5-4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최재순(가람·시부)·김명중(청조·군부), 우수선수에 김상훈(청우·시부)·최성훈(강변·군부), 감독상에 우현(가람)·최두규(청조)가 선정됐다.

또 심판상에는 김원기(시부)·김희동(군부), 경기부상에는 양승진(시부)·김종엽(군부)에게 돌아갔다.

한편 생활축구 경북리그는 경북체육회가 전국 최초로 도입한 생활체육 종목대회로, 지난 3월부터 8개월간 도내 22개 지역리그를 통해 올라온 32개팀(시·군부 각 16개팀)이 출전한 가운데 본선토너먼트로 진행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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