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이건음악회 개최…11월 1일 오후 8시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제28회 이건음악회
러시아를 대표하는 합창단이자 600년이 넘는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이 대구에 찾아온다.

종합건축자재 전문기업 이건(EAGON)이 11월 1일 대구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개최하는 이건음악회는 ㈜이건홀딩스, 이건산업㈜, ㈜이건창호 등 이건 관계사가 주최하는 행사로 1990년부터 시작한 문화 나눔 활동이다.

수많은 시대의 변화와 역사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음악의 전통과 감동을 지켜온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이번 이건음악회를 통해 동방정교회의 고대 성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통민요, 전쟁 음악과 현대음악까지 지난 수 세기 동안 러시아에서 사랑 받아온 음악들을 웅장한 목소리의 화음을 통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이 첫 내한인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의 공연은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고양, 인천, 광주, 대구에서 총 8회에 걸쳐 전국 순회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고대 비잔틴 성가부터 러시아 민요, 전시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매 공연 해외 언론의 호평을 자아냈다. 워싱턴포스트는 “부드러움과 강력함을 넘나드는 보이스가 놀랍도록 조화롭다”, 뉴욕타임스는 “놀라운 음색과 하모니로 정통 러시아 합창음악을 완벽하게 구현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번 제28회 이건음악회에서는 동방정교회의 고대 성가뿐만 아니라 러시아 전통민요, 전시 음악, 우리에게 익숙한 현대음악까지 수 세기 동안 러시아에서 사랑받아온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공연은 러시아 고유의 깊은 애수와 장엄함을 간직한 동방정교회의 전례음악으로 시작된다. 베이스 중심의 저음 성부가 강조되는 전례음악은 합창단의 넓은 음역, 풍성한 표현력과 만나 큰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2부 공연에서는 러시아의 민족적 정서가 담긴 민요 합창을 통해 러시아 특유의 깊은 원숙함과 중후한 감성을 느낄 수 있고, 피날레는 ‘아리랑 편곡공모전’의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아리랑’으로 국경과 언어를 넘어 관객과 합창단이 음악으로 하나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1397년에 창립돼 60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동방정교회 및 국가 행사에서 러시아를 대표하여 공연하는 최고의 합창단입니다.

세계적인 프리마돈나 ‘안나 네트렙코’와 함께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러시아 국가를 제창해 전 세계인들에게 깊은 감동을 주었으며,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브라질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 훌륭한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모스크바 스레텐스키 수도원 합창단은 성가에만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이고 있으며, ‘Favorite Russian Songs(러시아 민요 애창곡)’, ‘The Bright Resurrection of Christ(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Divine Liturgy (성찬 예배)’ 등의 앨범을 발표해 많은 찬사를 받았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이건스토어(www.eagonstore.com) 및 이건음악회 블로그(www.eagonblog.com)에서 확인 할 수 있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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