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은 10월 29일 대구-방콕 정기노선 취항식을 가졌다. 티웨이항공 제공.
태국 현지 관광객과 여행사 관계자 등 180여 명이 1일 오전 9시 20분 대구공항을 통해 대구를 찾는다.

대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저비용 항공사 티웨이항공이 10월 29일 국적 항공사 최초이자 단독으로 대구-방콕 정기노선을 신규 취항한 덕분이다.

이 노선에는 보잉 737-800(186~189석) 기종을 투입해 매일 운항하며, 대구에서 오후 9시 10분에 출발하는 일정이다.

대구시는 대구-방콕 하늘길이 열리면서 동남아 관광객 유치에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국 관광객에게 대구에 대해 좋은 첫인상을 심어주기 위해 이들이 처음으로 입국하는 1일 대구공항 입국장에서 대규모 환영행사를 연다. 세계적 관광지이자 대구의 관광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태국 관광객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태국의 아웃바운드 여행사와 미디어 관계자 30여 명을 초청, 대구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를 위한 팸 투어도 진행한다.

앞서 권영진 대구시장은 8월 17일 대표단을 이끌고 방콕을 방문, 아스윈 콴무앙 태국 방콕시장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또 대구-방콕 간 정기노선 신설에 따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현지에서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개최한 데 이어 B2B 상담 등으로 현지 관광업계의 관심을 끌어내기도 했다.

한만수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방콕 정기노선은 시장 다변화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 직항노선의 지속적인 유지와 동남아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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