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소중한 종자 보전해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종자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단기 기술연수’를 통해 중앙아시아 협력국 전문가들이 현지에서 스스로 산림과 생물 다양성을 연구하고 산림식물종자를 안정적으로 보전·연구할 수 있도록 종자 관리 기술을 전수한다.
이번 기술연수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현지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초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 시설(Seed Vault)’을 소개하고 종자 수집, 기록, 저장, 관리하는 전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한편 중앙아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단기연수 기간 중 연달아 개최된 국립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식물 분류와 보전·복원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을 뿐만 아니라 자국의 식물 다양성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박기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본부장은 “이번 단기 기술연수가 중앙아시아 협력국 실무자들의 능력 배양 뿐만 아니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중앙아시아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