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하고 소중한 종자 보전해요"

시드볼트 견학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3일간 국립수목원과 함께 ‘2017 중앙아시아 산림생물 다양성 분야 단기 기술연수’를 개최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4개국 연구기관과 공동연구 및 종자교류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단기 기술연수’를 통해 중앙아시아 협력국 전문가들이 현지에서 스스로 산림과 생물 다양성을 연구하고 산림식물종자를 안정적으로 보전·연구할 수 있도록 종자 관리 기술을 전수한다.

이번 기술연수는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서 현지 전문가들에게 세계 최초 ‘지하 터널형 야생식물종자 영구저장 시설(Seed Vault)’을 소개하고 종자 수집, 기록, 저장, 관리하는 전 과정을 실습하게 된다.

한편 중앙아시아 현지 전문가들은 단기연수 기간 중 연달아 개최된 국립수목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의 국제심포지엄에 참석해 식물 분류와 보전·복원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들을 뿐만 아니라 자국의 식물 다양성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

박기남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본부장은 “이번 단기 기술연수가 중앙아시아 협력국 실무자들의 능력 배양 뿐만 아니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과 중앙아시아 간 교류협력을 증진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기대하고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후에도 지속적인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