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부터 경주시 일원서

‘제16회 신라의 달밤 165리 걷기대회’가 4일부터 5일까지 경주시 일원에서 열린다.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회장 구삼모)에서 주최하는 이번 걷기대회에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을 마친 3천여 명을 포함해 5천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첫째 날인 4일에는 오후 6시부터 식전행사에 이어 출정식을 시작으로 걷기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며, 코스는 풀코스 165리(66km)와 단축코스 75리(30㎞)로 나눠 진행된다.

풀코스는 경주황성공원 실내체육관을 출발해 동궁원~보문호~덕동호~추령제~장항삼거리~장항사지~석굴암주차장~불국사~통일전~화랑교~월정교~재매정~남천교~서천둔치길~경주여고 잠수교~경주황성공원 광장까지 다시 돌아온다.

단축코스는 경주황성공원 실내체육관~동궁원~보문호~경주월드~숲머리~분황사~동궁과월지~첨성대~대릉원삼거리~재매정~남천교~서천둔치길~경주여고잠수교~경주황성공원 광장으로 돌아오며 경주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만끽할 기회를 제공한다.

2002년 가을 처음 시작돼 해마다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달밤을 걷는 대표적인 걷기대회로 성장해 걷기 마니아와 시민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역사와 문화의 도시인 경주 일대를 달밤에 친구와 연인과 가족과 함께 걸으며 옛 신라의 숨결을 함께 느끼고 추억도 쌓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참가비는 풀코스가 일반 1만7천 원, 청소년 및 단체 1만5천 원이고, 단축코스는 일반 1만4천 원 청소년 및 단체 1만2천 원이며 단체는 20인 이상일 경우 적용된다.

참가 문의는 (사)경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054-743-5521)으로 하면 된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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