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 동문인 미국 애슐랜드대학교 장은우(왼쪽) 부총장이 모교인 영남대를 방문해 양 대학 간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영남대 제공.
지난달 24일 미국 애슐랜드대학교(Ashland University) 장은우 부총장(55·82학번) 일행이 영남대를 방문해 양 대학 간 교류 방안을 협의했다.

애슐랜드대학교 장은우 부총장은 영남대 화학과 82학번 동문 출신으로 2016년 2월부터 부총장을 맡고 있다.

한국인으로서 외국 대학에서 고위행정직을 역임하는 경우는 드문 사례다.

이날 장 부총장은 서길수 영남대 총장을 만나 교환학생 프로그램 확대 및 상호 인턴십 교류 추진, 산학협력 프로젝트 공동 추진, 국제공동연구, 단기문화체험단 등 양 대학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협의했다.

서길수 총장은 “애슐랜드대학교에 교환학생으로 파견 가는 학생들이 모교 출신 선배가 부총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큰 자부심을 가질 것이다. 양 대학의 글로벌화를 위해 학생, 교수, 연구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남대는 애슐랜드대학교와 2016년 12월 국제학술교류 협정을 체결, 현재 영남대 학생 3명이 교환학생으로 파견 돼 있다. 이날 장 부총장은 내년 1학기에 애슐랜드대학교로 파견 예정인 영남대 학생 5명과 간담회를 갖고 학생들을 격려했다.

1878년 설립된 애슐랜드대학교는 미국 오하이오 주에 소재한 재학생 5천700여 명 규모의 사립대학교다.

미국평가전문잡지 워싱턴 먼슬리의 2016년 대학평가에서 미국 대학 순위 131위에 올랐으며, 미국 내 40위권의 MBA 프로그램을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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