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웨더 "평년보다 1~3일 빨라"

케이웨더 제공.
올해 김장은 대구 기준으로 12월 3일께 담그는 것으로 좋을 것으로 전망됐다.

평년보다 이틀 빠른 셈이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1일 “올해 11월 하순과 12월 상순 기온이 평년보다 다소 낮은 경향을 보일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김장하기 좋은 때는 내륙 지방은 2~3일, 해안 지방은 1~2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지방은 11월 하순에서 12월 상순, 동해안 지방은 12월 상순, 남해안 지방은 12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가 김장 적기라고 케이웨더는 설명했다.

김장 적정 시기는 일반적으로 일 평균기온이 4℃ 이하이고, 일 최저기온이 0℃ 이하로 유지될 때다.

이보다 기온이 높으면 김치가 빨리 익고, 기온이 낮으면 배추나 무가 얼게 돼 제 맛을 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한편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상승으로 김장 적정 시기는 대체로 늦어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며, 서울의 경우 1920년대(11월 2일께)에 비해 2000년대(12월 3일)가 약 12일 정도 늦춰졌다고 케이웨더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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