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열전 돌입

제54회 경북도학생체육대회가 1일 대회 첫날부터 신기록을 쏟아내며 사흘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경북도교육청이 주최하고, 경북체육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도내 23개 시· 군 4천497명의 선수단이 출전한 가운데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육상경기를 비롯 3일까지 도내 33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대회 첫날 사격에서 무려 4개의 기록이 쏟아졌다.

도내 사격 명문중학교인 포항 상도중은 이날 남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천771.1점을 쏴 종전 대회기록 1천758.9점을 12.2점이나 경신했다.

또 상도중 조재민은 공기소총 개인에서 611.9점으로 쏴 종전기록 605.9점을 갈아치웠다.

여중부 단체전에서는 죽변중이 1천205.1점, 상도중이 1천197.9점으로 종전기록 1천196.2점을 뛰어넘었다.

영천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육상경기에서는 남고부 포환던지기에 출전한 경주고 이도훈이 15m90을 던져 종전대회기록 15m64를 갈아치웠다.

여초부 6학년 멀리뛰기에 출전한 칠곡 관호초 장성이도 4m85를 뛰어 종전기록 4m82를 경신하는 주인공이 됐다.

한편 이날 사격경기에서 상도중이 2개의 금메달을 뽑아냈으며, 죽변고도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과 개인전을 쓸어담았다.

여중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죽변중이, 개인전에서는 송도중 이혜진이,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는 경북체고가 금메달을 쐈다.

씨름경기에서는 남초부 경장급에 이사윤(호서남초)·소장급에 임민석(상영초), 남중부 경장급에 진현준(점촌중)·소장급에 박준혁(상주남산중), 남고부 경장급에 황성하·소장급에 임서범(이상 현일고)가 각각 금메달을 메쳤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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