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암리 주민 반대 일단락···3일 오후 1시 30분 시청서 협약식

김천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위치는 김천시 봉산면 신암리 일대로 최근 장사시설 건립에 대해 시와 주민들이 합의했다.

그동안 신암리 주민들은 “김천시가 처음부터 봉산면 신암리를 종합장사시설 이전 부지로 낙점해 놓고 사업을 추진한 것 아니냐”며 “주민설명회 한번 거치지 않았다”고 종합장사시설 건립에 반대해왔다.

2015년 4월 종합장사시설 부지를 최초 공모한 시는 신청지역이 없어 같은 해 6월 재공모에 들어갔다.

그 결과 대광동 독정마을이 유치 의사를 밝혔지만, 김천시 종합장사시설 이전 추진위원회 심의에서 부결됐다.

이어진 3차 공모에서 사업유치를 신청한 양천동 안정계 마을 역시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해 11월 김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김천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주민토론회에서 김천시 종합장사시설 이전 추진위원들은 “두 마을의 경우 대로에서 확 트인 곳에 있어 건립부지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이 후 시의 추천을 받아 심의한 지역이 봉산면 신암리로 3차 공고에서 신청지역과 시 추천 지역을 함께 심의한다는 내용을 고시했다”고 설명했다.

김천시에는 1964년 신음동에 건립된 화장시설이 있지만, 시설이 노후 되고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 등이 들어서면서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가 함께하는 현대식 장사시설 건립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총 부지 7만㎡에 화장로 4기, 봉안시설 2만 위, 자연장지 3만㎡ 등과 주차장, 유족대기실, 식당, 매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3일 오후 1시 30분 시청 2층 회의실에서는 김천시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협약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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