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바로다 은행과 MOU 체결
핀테크 기술·기업 정보 등 교류

구은행 박인규 행장(사진 왼쪽)은 2일 DGB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인도 바로다은행 자야쿠마르 은행장(오른쪽)과 MOU를 체결했다. (대구은행 제공)
대구은행은 2일 침산동 DGB대구은행 제2 본점에서 인도 바로다은행(Bank of Baroda)과 기업정보 교류, 직원 교환연수 및 핀테크 기술 공유 등의 내용을 포함한 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식은 한국의 핀테크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간 정보 공유를 위해 진행된 자리로 바로다은행의 자야쿠마르 은행장과 핀테크 사업부 임원을 비롯해 대구은행 박인규 은행장 등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바로다은행은 인도 내 자산규모 4위 수준의 국책은행(정부지분 59%)으로써 15개국의 해외지점 및 해외 자회사를 포함해 약 5천400여 개의 지점을 보유한 109년 역사의 은행이다.

이 은행은 이번 MOU를 통해 대구은행의 핀테크 관련 기술들을 전수하고 직원 상호 파견 및 교환 연수 등을 통해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인도 방문단은 MOU 체결 이후 제2 본점 영업부에서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실시하는 바이오 ATM 서비스를 직접 시연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한국과 인도는 1973년 수교한 이후 우호적이고 밀접한 교류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으며 특히 올해 인도 뉴델리에서 개최된 한·인 재무당국 간 경제협력 협의회에서 논의된 스마트시티 인프라 구축 등을 토대로 더욱 긴밀한 협조관계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맞는 해에 인도의 역사 깊은 국책은행인 바로다은행과 MOU를 체결하게 되어 기쁘며, 이번 MOU 체결로 두 은행 간 상호협력을 더욱 돈독하게 해 대구은행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100년 기업이 되는 기회로 삼겠다”는 뜻을 밝혔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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