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교일 국회의원, 이현준 군수, 조경섭 의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엄종필 축제추진위원장, 김태철 예천경찰서장 등이 순대커팅식을 하고 있다.
제6회 예천용궁순대축제가 3일 예천군 용궁면 전통시장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용궁순대는 지난해 백종원의 3대 천왕에 소개되면서 경북도의 먹거리 축제 1순위로 꼽히면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예천군이 주최하고 경북일보와 예천용궁순대축제추진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축제는 ‘용왕님이 반한 그 맛! 용궁 순대’를 주제로 오는 5일까지 3일간 열린다.

이날 개막식에는 최교일 국회의원과 이현준 예천군수를 비롯한 조경섭 군의회 의장,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 엄종필 축제추진위원장, 김태철 예천경찰서장, 도기욱·안의형 도의원, 최병욱 군의회 부의장, 이철우 ·이형식·권영일·도국환·김은수·황병일·김후남 군의원이 참석했다.

또 권창용 문화원장, 배미경 석송 회장, 성희제 농협 예천군지부장, 최정애 여성단체협의회장, 오준식 용궁면 새마을금고 이사장, 용궁면재경·재부 회장과 12개 읍면장과 실·과장, 관광객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오후 4시부터 열린 개막식에는 엄종필 축제추진위원장의 개회선언과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의 개회사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최교일 국회의원 축사와 이현준 군수와 조경섭 군의회 의장의 환영사가 이어지고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순대 커팅식이 열려 지역민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안동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공개 방송,
이어서 오후 4시 30분부터 열린 안동 MBC ‘즐거운 트로트 세상’ 공개 방송에는 박현민·박주희·박구윤·이애란·강미주 등 정상급 인기가수들이 출연해 관람객들과 하나 되는 흥겨운 무대가 됐다.

축제기간 축제장에는 용궁순대노래자랑 및 가요제, 행운을 잡아라(농특산물경매) 전통문화체험, 즉석 댄스대회 등 관광객과 함께하는 신바람 레크레이션이 열린다.

아울러 행사장에는 투호, 팽이치기 등 전통놀이마당과 지역 특산품인 토끼 간 빵, 회룡포 참기름·들기름 등의 판매행사가 마련된다.

첫날부터 용궁면 시가지에는 몰려든 관광객들로 도로에는 차들로 넘쳐나고 순대식당 앞에는 대기표를 들고 기다리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김해에서 온 강모(53·여) 씨는 “어릴 적 할머니가 만들어 주시던 그 순대 맛을 잊지 못해 순대축제에 왔는데 딱 그 맛이다”라며 “순대와 오징어 불고기 한 접시를 포장해 간다”고 말했다.

수원시에서 온 김지태(67) 씨는 “순대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축제이다”며“막창 순대의 식감도 좋고 육수 또한 진하고 특히 오징어 불고기가 너무 맛있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참석한 관광객들과 내빈들
이번 축제는 순대 판매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 판매 행사까지 함께 열려 호평을 얻고 있다.

한국선 경북일보 사장은 “이 행사가 벌써 6회째를 맞이하며 순대의 명성을 전국으로 알리는 축제로 거듭나고 있다”며 “더 내실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가 예천의 명성을 높이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조경섭 예천군의회 의장은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하신 축제추진위원회와 경북일보에 감사드리며, 먹고 체험하고 지역 경제를 살리는 축제가 예천용궁순대 축제이다”고 밝혔다.

이현준 예천군수는 “전국 제일 맛을 자랑하는 예천용궁순대축제에 오신 관람객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그동안 행사 준비를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 및 면민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최교일 국회의원은 “이제는 축제가 차별성을 띠고 먹거리 하나로도 그 명성을 이어갈 수 있는 곳이 예천용궁순대축제이다”라며 “이제는 용궁 순대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축제가 돼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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