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일 양일간 문경새재아리랑제···민화·만화 공모전 시상식도 가져

아리랑을 전승해 오고 있는 전국의 모든 아리랑인들이 문경으로 모여든다.

오는 6일과 7일 이틀 동안 문경 곳곳에서 ‘팔도아리랑, 문경으로 모여든다’라는 주제 아래 문경에서 한 바탕 아리랑 잔치를 벌인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아리랑 워크숍, 퍼레이드, 경창대회, 팔도아리랑 부르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아리랑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우리나라의 모든 아리랑을 품에 안는다.

지난 2008년 ‘아리랑고개로 넘어간다’라는 주제로 처음 시작된 문경새재아리랑제는 아리랑의 기반을 다지고, 2013년 서울 광화문에서는 문경시민 252명이 함께 다듬이 공연을 선보여 기네스북 기록에 등재되기도 했다.

또한 작년 9회 행사에는 아리랑 일만수 사업을 기념하고 변화되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아리랑을 주제로 한 민화와 만화 공모전을 시작하기도 했다.

올해 문경새재아리랑제는 팔도아리랑을 문경에서 함께 부르고 문경시민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콘셉트로 행사를 준비했다.

6일에는 아리랑의 위상과 현실, 문경새재아리랑의 확장력 등을 주제로 전국아리랑 전승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워크숍을 개최한다.

또한 7일에는 문경시 각 읍면동의 풍물단과 전국아리랑 전승자, 문경시민 등 500여 명이 어우러져 거리 퍼레이드 개최와 문경새재아리랑 읍면동 경창대회까지 실시한다.

문경문화예술회관 로비에서는 제2회 아리랑민화, 만화 공모전 수상작 전시회가 개최되며 오후 4시부터는 팔도아리랑의 본 공연을 아리랑보존회 김영임 이사장과 한겨레아리랑연합회 김연갑 상임이사가 함께 사회를 보며 진행을 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경아리랑에 대한 이해를 돕는 영상물 상영과 헐버트 채보 아리랑, 대구, 부산, 춘천, 정선, 서울, 밀양, 진도 아리랑 등 각 지역의 전승자들이 우리나라의 각 지역에서 전승되어 오고 있는 아리랑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문경새재아리랑을 주제로 한 민화와 만화 공모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수상자들에 대한 시상식이 개최될 예정이다.

올해는 어느 해보다 알찬 아리랑 행사를 준비했으며 10번째 맞이한 문경새재아리랑제의 확장성과, 팔도의 모든 아리랑이 문경으로 모여드는 아리랑 도시의 면모 등 아리랑 허브로서의 자리매김을 하는 행사가 될 전망이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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