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eck 3d gpu
바로가기
메뉴로 이동
본문으로 이동

‘룰리냐 극장골’ 포항, 시즌 7위 확정

상주 원정서 7골 난타전 공방 끝에 4대 3 신승
대구, 주니오·에반드로 연속골···광주 2대 0 제압

김현목·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등록일 2017년11월05일 21시14분  

포항스틸러스가 상주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서 난타전 끝에 룰리냐의 극장골을 앞세워 4-3으로 승리, 올시즌 7위를 확정지었다.

상주상무는 이날 포항에 패했지만 같은 날 광주가 대구에 완패당하면서 최하위가 확정돼 일단 자동강등권에서는 벗어났다.

대구도 광주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하며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8위를 확정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가게 됐다.

포항은 지난 4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에서 전반 10분 상주 주포 주민규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20분 심동운이 동점골을 뽑아내는 등 경기종료 직전까지 난타전을 펼쳤다.

36라운드에서 사실상 7위를 확정해 놓았던 포항으로서는 다소 여유가 있었던 반면 전남·인천·광주와 함께 강등권 탈출싸움을 펼쳐야 했던 상주로서는 승리가 절실한 경기였다.

상주는 주민규·김호남·김병오를 최전방에 세우고, 윤영선과 이종원·여름을 중원에 배치해 포항 골문을 노렸다.

이에 맞선 포항은 김승대·이광혁·심동운을 최전방에, 손준호·무랄랴·룰리냐를 중원에 세워 맞불을 놨다.

경기는 승리가 절실했던 상주가 시작과 함께 맹렬히 몰아 붙였다.

2분 이종원의 슛과 7분 주민규으로 포항 골문을 노리던 상주는 11분 주민규의 발이 먼저 불을 뿜었다.

포항진영에서 코너킥을 얻어낸 상주는 홍철의 크로스를 포항 중앙수비 오도현이 걷어내자 주민규가 헤더슛, 포항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내준 포항은 상주의 두터운 수비에 어려움을 겪다 20분 상주 아크 앞쪽 미드필드에서 전방침투하던 김승대에게 연결하려던 볼이 수비맞고 나오자 다시 잡아 기습적인 중거리 슛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깐 2분 뒤 포항 미드필드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홍철이 포항 골키퍼 노동건이 골문에서 나온 것을 보고 중거리 슛, 앞서 나갔다.

전반을 1-2로 뒤진 포항은 후반 시작과 김승대 대신 양동현을 투입해 함께 공세의 강도를 높이기 시작, 4분만에 룰리냐가 상주 아크 오른쪽서 이광혁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로 연결시키며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려 놨다.

기세가 오른 포항은 더욱 강한 압박을 가하다19분 상주 박스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손준호가 골문 반대쪽으로 올려준 프리킥을 배슬기가 헤더슛, 역전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상주도 그냥 물러나지 않았다.

역전골을 허용한 뒤 곧바로 반격에 나선 상주는 23분 포항 미드필드에서 날린 기습적인 중거리 슛이 골대를 맞고 골망속으로 빨려 들어가며 다시 한번 승부의 추가 같아졌다.

하지만 상주의 반격은 여기까지였다.

포항은 후반 42분 상주 박스 오른쪽서 양동현의 패스를 받은 손준호가 박스안쪽으로 파고들던 룰리냐에게 연결, 결승골을 뽑아냈다.

손준호는 이날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서울 윤일록과 함께 12개의 도움을 기록, 38라운드 광주와의 경기에서 개인도움왕에 도전하게 됐다.

룰리냐는 이날 2골을 더 보태며 시즌 17호 골을 뽑아내며 개인득점 5위로 치고 올라갔다.

같은 시각 대구는 광주와의 홈경기에서 주니오·에반드로의 연속골을 앞세워 가볍게 승리를 거뒀다.

주니오와 에반드로가 투톱으로, 세징야를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세운 대구는 경기 초반 절체절명의 강등권 탈출위기에 몰린 광주의 공세에 시달렸다.

전반 15분과 16분 광주 나상호와 임선영에게 잇따라 슛을 허용한 대구는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겼다.

후반 들어서도 광주는 완델손을 투입하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마음이 급한 광주의 허점을 대구가 역습으로 맞받아 친 끝에 후반 22분 역습상황에서 세징야가 중앙돌파를 시도한 뒤 에반드로에게 연결한 볼을 다시 반대쪽에서 달려들던 주니오에게 내주자 가볍게 선제골을 뽑아냈다.

광주가 다시 힘을 냈지만 오히려 대구가 후반 추가시간 에반드로의 대포알 같은 중거리 포로 응수, 2번째 골을 넣으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대구는 이날 승리를 거뒀지만 7위 포항 역시 상주를 잡으면서 8위가 확정됐다.


<ⓒ 경북일보 & kyongbuk.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종욱 기자

    • 이종욱 기자
  • 경제부장 겸 스포츠 데스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