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지역 국회의원 12명과 예산간담회 개최

대구시청사 전경.
대구시가 국비확보에 초비상이다.

올해 대구시가 정부 안에서 확보한 금액은 2조8천885억 원으로 내년도 국비 3조 원 이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천200억 원 이상을 국회에서 추가 증액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7일 오전 8시에 국회 의원회관 간담회장에서 대구지역 국회의원 12명과 예산간담회를 열고 2018년도 국비확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하는 등 향후 국회 추가증액을 위한 적극적인 공조에 나선다.

이번 예산간담회는 국회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국회 예산심의 과정에서 여야 구분 없이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증액을 위한 효율적인 대응과 유기적인 협조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김승수 행정부시장은 국회 증액이 필요한 지역 주요현안사업에 대한 국회 증액 필요성과 당위성 등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국회 예산심의에서 지역현안 사업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여야 구분 없이 국회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이날 간담회에서 대통령 공약이자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도청 이전 터 개발사업(1천억 원)과 미래성장 동력인 친환경 첨단산업 조성을 위한 △한국뇌연구원 2단계 건립(169억 원) △국제적인 물산업 허브도시 육성(3억 원) △물산업 유체성능시험센터 건립(120억 원) △지역VR제작지원센터 거점 구축(50억 원) 등 17건에 국비 939억 원이 포함돼 있다.

또 국가첨단의료허브 조성을 위해 국가심장센터 설립(12억 원), 첨단동물모델평가동 구축(50억 원) △의료기기를 이용한 뇌신약 재창출사업(30억 원) 등 7건에 국비 470억 원이다.

국가 시책의 선도적 추진을 위해 국립 청소년진로직업체험수련원 건립(2억 원), 노사 평화의 전당 건립(20억 원) 등 2건에 국비 22억 원, 광역도시권 교통인프라 구축을 위해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340억 원),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220억 원) 등 8건에 국비 2천106억 원, 기타사업 5건 251억 원 등이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상임위 위원 및 예산소위 위원, 예결위원장 및 예결위원을 수시로 만나 주요 현안사업의 국회 증액을 요청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주요 현안사업들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모두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부시장과 경제부시장이 투톱체제로 총괄 지휘하고 실·국장급 간부들로 구성된 국회현장 베이스캠프를 지난 1일부터 가동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국비를 최대한 확보 한다는 전략이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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