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보듬마을에서 어린이집원생들이 체험하는사진
치매보듬마을 조성사업의 하나인 ‘어르신들의 행복일터 꼬꼬닭장’이 최근 의성 지역 어린이집의 체험 및 견학의 장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치매보듬마을은 경북도 치매공모사업으로 ‘치매가 있어도 내가 살던 동네에서 행복하게 살아가기’란 슬로건 아래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의성읍 치선1리의 경우 2년째 사업에 선정돼 치매이해하기, 치매환자와 가족지원, 특화사업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치매친화적 마을 조성사업이다.

2017년도에는 어르신들의 과거 기억회상과 마을공동의 수익 창출을 위한 꼬꼬닭장을 만들어 경로당 어르신들이 직접 계란을 판매하는 ‘자치골 할매들의 청춘점방’도 운영해 성공적인 사업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타지역에서 벤치마킹이 줄을 있고 있다.

이날 견학 온 어린이집 원아들은 닭 관찰하기, 모이주기, 계란줍기, 닭 둥지 구경, 조롱박 따기 체험 등을 하며,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을 어르신들은 “동네에 아이들이 없는데 증손주 뻘 되는 아이들이 마을을 방문하니 모처럼 마을에 생기가 넘쳐흐른다”고 말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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