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2일 문경문화예술회관…작품 50여점 전시

문경의 유일한 문인화 단체인 지음묵연회가 2016년 11월 창립전에 이어 더욱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9일부터 12일까지 문경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서 제2회 지음묵연전을 개최한다.

지음묵연회는 한국화단의 중진 작가인 심천 이상배 선생의 문하생들이 모인 단체로 오원 장승업의 화맥을 계승 발전시키고 문인화의 정신을 배우고 익혀 개인의 수양 및 문경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단체이다.

이번 전시에는 심천선생의 8폭 병풍으로 꾸며진 대작 ‘군록도’를 감상할 수 있어 더 한 층 풍성한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추장호 회장은 “이번 전시를 위한 회원들의 부단한 노력과 심천 선생님의 열정적인 지도와 격려에 감사드리고, 많은 문경 시민들이 함께 문인화의 고상한 멋과 흥취를 나누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고 했다

지도를 맡은 심천 이상배 선생은 “회원 각자의 발전과 교학상장의 좋은 기회가 되기 위해 많은 양서를 탐독하고 명현들의 작품을 섭렵하여 개안을 하고 절차탁마하여 일가의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가일층 분발할 것”을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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