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가 ‘가뭄에 따른 수돗물 절수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지속되는 가뭄으로 운문댐 저수율이 17.5%까지 내려가 준공 이후 가장 낮은 저수율을 기록 중인 가운데 내년 봄까지 가뭄이 지속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조치다.

가뭄이 해결될 때까지 절수 캠페인을 펼칠 계획인 경산시는 지역 내 읍·면·동에 ‘생활 속 물 절약’ 리플릿과 전단지를 배포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찾아 가뭄의 심각성과 ‘수돗물 아껴쓰기’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하는 안내문을 발송하고, 현수막 게시 및 시청 홈페이지와 시 홍보 전광판 등 가뭄극복을 위한 수돗물 절수에 시민 모두가 함께해 줄 것을 적극 홍보했다.

뿐만 아니라 가뭄에 따른 운문댐 대체수원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 1월 준공을 목표로 대정동 경산취수장에 금호강물 1일 5만t을 추가 취수하는 취수펌프 증설 사업을 진행하는 등 비상급수대책을 수립해 급수에 지장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또 경산시는 인구 및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크게 증가하면서 용수 수요량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임에 따라, 500t 이상 사용하는 수용가나 아파트, 관공서 등 공공건물에 물 절약 스티커를 수도꼭지 등에 부착해 물 절약 운동 분위기를 확산키로 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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