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가족 모두가 함께해 뜻깊었어요"

포항 장기초등학교(교장 김은자)는 7일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하는 동악축제(학예발표회)를 열었다.

포항시립교향악단의 축하 공연으로 시작된 동악축제에서 학생들은 댄스, 악기연주, 합창 등 학교생활을 하면서 키워왔던 꿈과 끼를 19개의 공연을 통해 마음껏 발산했다.

특히 이번 동악축제는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면서 여느 때와 다른 독특한 행사가 됐다.

아이들의 공연에 뒤지지 않으려고 학부모들이 준비한 방송댄스 공연과 교사들의 합창 무대는 축제를 뜨겁게 달궜다.

이날 축제는 장기 베리굿 합창단과 교육가족 모두가 함께 ‘아빠의 청춘’을 부르며 마무리됐다.

한 학부모는 “처음에는 굉장히 부끄럽고 부담됐지만 오랜만에 정말 재밌는 경험을 했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은자 교장은 “모두가 함께하고 모두가 함께해서 모두가 즐거운 축제를 만들고자 했다”며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멋진 축제가 잘 진행돼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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