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56% 자소서상 경험·경력 등 추가질문 받아

앞으로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자기소개서에 대한 영어답변 준비도 해야할 것으로 조사됐다.

7일 취업포털 잡코리아(대표 윤병준)가 올해 면접을 본 경험이 있는 구직자 348명을 대상으로한 ‘영어면접 경험’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영어면접 질문의 56.8%가 자소서상 경험과 경력 등에 대한 추가질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원 직무관련 배경지식(29.7%)과 일상생활 관련(23.4%· 이상 복수응답)한 질문도 많았다.

이번 조사결과 55.2%가 별도의 영어면접을 봤으며, 일반면접에서도 영어로 질문받은 경험이 있는 구직자가 44.5%에 달해 면접에서의 영어회화 능력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영어면접을 가장 많이 보는 직무는 △해외영업(77.8%)이었으며, △마케팅(72.8%) △기획(68.2%) △인사(63.6%) △재무회계(63%) 등도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영어면접의 난이도는 상·중·하 중 △영어로 근무 시 어려움이 없을 정도인 중급 수준이 62%로 가장 많았다.

△기초적인 회화실력을 갖추는 정도인 하급이 21.9%, △고급 비즈니스 회화 구사 수준인 상급은 16.1%인 것으로 나타났다.

별도의 영어면접이 아닌 일반면접에서 영어로 질문을 받은 구직자도 44.5%를 달했으며, 난이도도 별도로 진행하는 영어면접 난이도 순위와 비슷했다.

다만 △영어로 근무 시 어려움이 없을 정도인 중급 수준이 54.8% △기초적인 회화실력을 갖추는 정도인 하급이 34.8% △고급 비즈니스 회화 구사 수준인 상급은 10.3%를 차지해 별도로 진행되는 영어면접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낮았다.

한편 구직자의 56.3%는 별도의 영어면접 및 일반면접 시 영어로 질문을 받는 경우를 대비해 미리 준비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관련 서적 등을 이용한 독학(45.4%) △온라인 및 화상으로 영어회화 강의 수강(29.6%) △오프라인 영어회화 학원 강의 수강(25.5%) 등을 통해 준비했다고 응답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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