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말 기준 42만1천434명···역대 최고 갱신 ‘눈앞’
올바른 주소갖기 운동·출산장려 정책 등 노력 결실

2017년 구미시 월별 인구현황
근로자 유출로 인구 감소 우려는 달리 구미시의 인구가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며 구미시 최고 인구 기록 갱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구미시는 10월 말 인구는 42만1천434명으로 구미시가 최고 인구로 정점을 찍었던 2015년 3월 42만1천633명의 기록 돌파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는 구미시는 노후화된 주거지역의 재개발 등으로 인구 감소가 나타났으나, 지난 6월부터 현재까지 2천42명이 증가하며 상승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인구 증가는 국가산업단지(확장단지, 구미하이테크밸리) 조성으로 인한 신축 아파트들의 입주 시작과 더불어, 2014년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올바른 주소갖기 운동’, 출산 장려 정책, 정주여건 개선 등 그간 살기 좋은 도시 건설을 위한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분석된다.

구미시는 주민등록 인구가 각종 정부예산 지원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도시 수준의 바로미터로 인식되는 만큼, 실제 거주 인구와 주민등록 인구를 일치시키기 위해 기숙사, 원룸지역 거주자에 대한 전입신고를 독려하는 ‘올바른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신축 아파트 입주가 있는 지역을 중점으로 입주자들에게 전입신고 절차에 대해 안내하고, 일부 주민센터는 야간민원실을 운영하며 직장에 다니는 주민들이 퇴근 후에도 전입신고를 할 수 있도록 주민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올바른 주소갖기 운동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구미시의 평균 연령은 37세로 30대 이하가 전체 인구의 55%(23만293명)를 차지하고, 2017년 올해 출생아 역시 3천183명으로 도내 1위(경북 전체 1만5천467명·21%)를 기록하며 젊고 생동감 넘치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확장단지 분양, 신축 아파트 입주, 다양한 인구 증가 시책들의 시너지 효과로 인구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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