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참가·12일 영주의 날 문화·경제 교류···마당놀이 ‘덴동어미전’ 등 선보여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영주’라는 브랜드를 베트남인들에게 확실히 각인시킨다는 포부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홍보관을 비롯해 고려인삼홍보 전시관, 유교문화교류관, 투자 기술협력 MOU체결 등 경제, 문화, 관광교류 등 전 분야에서 교류와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호찌민에서 열리는 본 행사에서 영주시는 오는 12일 ‘영주의 날’을 맞아 오후 6시부터 호찌민에 위치한 호텔에서 문화예술 특별공연을 선보이고 경제교류를 위한 MOU를 체결해 두 나라를 문화로 연결한다.
또 행사를 통해 선보이는 공연은 지난해 카네기홀에서 공연을 갖기도 한 영주 창작오페라 ‘선비’를 비롯한 모듬북춤과 대금연주, 선비 춤 등으로 다채로운 축하 공연을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을 호찌민 시민들과 세계인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풍기인견발전협의회와 베트남 THAI TUAN Group Corporation 간 투자·수출·기술협력MOU 체결식도 개최된다.
이와 함께 영주문화관광재단과 베트남 비비안 홀딩스가 MOU를 체결해 문화단체 간 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동양대학교와 베트남 휴텍대학교와의 MOU로 영주시의 선비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대학 간 교류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기간 영주시를 홍보하는 전시도 다양하게 열린다.
9.23공원 주 무대에서는 과거급제 행사 시연과 영주의 구전설화를 스토리텔링한 마당놀이 ‘덴동어미전’, 특설무대에서는 오페라 선비가 개최되어 전통문화와 영주를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이 자리에는 전통잔치와 한복체험, 풍기인견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함께 마련되어 한스타일의 멋을 알린다.
또 THEN SAM CO LTD 대표, 베트남 남부 통상국장, 호치민시 경제국장 및 부국장, 베트남 수입 유통법인 대표 등 현지 바이어들과 관계자를 초청 수출 상담을 갖고 50만 불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앞으로 지속적인 수출 확대를 위한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어 13일에는 베트남 타이빈성과 상호 교류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해 농번기 인력 수급을 위한 계절근로자를 비롯해 농업부문 인적 교류사업을 추진하는 등 베트남 자치단체와의 자매결연도 강화한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이번 호찌민-경주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비정신의 고장 영주의 뛰어난 문화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에 널리 알리고 문화교류와 경제소통의 물꼬를 트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