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10개국 100개 매장 추진

경북도는 중소기업 화장품 판매와 수출을 위해 공동브랜드 ‘클루앤코(CLEWNCO)’를 개발했다.

클루앤코는 Clew(길잡이)와 Cosmetic(화장품) 합성어로 ‘아름다움의 글로벌 길잡이’를 의미한다.

도는 공동브랜드 개발을 위해 수도권 대학생과 직장인 여성을 상대로 선호도 조사, 경북 화장품 기업협의회 회원사 50곳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해 명칭을 결정했다.

도는 공동브랜드가 탄생함에 따라 화장품 수출을 위한 매장 확대에 나선다.

동남아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일과 16일 각각 베트남 호찌민과 다낭에 클루앤코 상설판매장 1·2호점을 연다.

경북에 있는 화장품 기업 50곳 제품 200여개를 전시·판매한다.

베트남 매장 개설을 시작으로 태국, 우즈베키스탄, 멕시코 등 화장품산업 성장률이 높은 나라에 상설판매장 100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도는 화장품산업이 성장하고 있으나 대기업 편중, 중화권 수출 집중 등 구조적 문제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수출 중심 강소기업을 키우고 수출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화장품산업 육성에 나섰고 공동브랜드를 개발했다.

앞으로 산업 인프라 구축, 제품개발과 해외마케팅 지원 등으로 화장품산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

김관용 도지사는 “클루앤코는 단순히 매장의 이름을 명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에 나타난 대기업 편중현상과 수출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는 단초 역할을 해 지역 화장품산업의 성공을 기약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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