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자금 3억·국가보조금 7억 편취 혐의도 있어

징역 1년 6개월 장시호 ‘비선 실세’ 최순실 씨 조카 장시호 씨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 김종 전 차관의 강요 및 직권남용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구형받고 나오고 있다. 연합
영재센터 후원 강요 혐의를 받고 있는 최순실(61)씨 이질녀 장시호(38)씨에게 검찰이 징역 1년 6개월, 김종(56)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게는 3년6개월을 구형했다.

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장씨 등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장씨와 김 전 차관에게 이같이 구형했다.

이들은 최씨와 공모해 장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16억2800만원을 후원하도록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장씨는 영재센터 자금 약 3억원 횡령, 국가보조금 7억원 편취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장씨는 재판과정에서 변호인을 통해 혐의 대부분을 인정한 상황이다.

재판부는 ‘국정농단 공범’으로 본 이들의 재판 결론을 박 전 대통령 심리를 마친 후 함께 낸다는 방침이었다.

김정모 기자
김정모 기자 kjm@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으로 대통령실, 국회, 정당, 경제계, 중앙부처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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