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발효 추출물 특허 맞손

국립 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안영희)은 9일 화장품 제조사인 ㈜이앤코리아(대표이사 최정환)와 갈대 발효 추출물 특허 2건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자원관이 개발한 특허 기술을 응용해 만든 화장품 매출액 중 3%를 자원관 측에서 기술이전 사용료(로열티)로 받기로 한 것.

이전하는 기술은 지난해 5월 자원관이 특허 출원한 피부 미백 및 주름 개선용 갈대 발효 추출물 기술 2건이며 이 기술은 이달 말쯤 특허 등록심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안영희 관장은 “이번 기술이전 협약은 유용생물 자원 연구 성과물을 바이오기업에 이전해 사용료를 받고 제품을 생산하는 기관의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산업체 수요자 맞춤형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정환 대표이사는 “올해 안에 특허 기술을 활용해 피부 미백과 주름개선, 항산화 방지 등의 특성을 가진 마스크팩과 같은 여성 기초 화장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2년 전북 익산시에 설립한 ㈜이앤코리아는 마스크팩 등 화장품을 생산해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는 화장품 전문 제조회사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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