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쌀 생산·농가소득 증대 큰 기여

▲ 고성주 씨
문경시 산양면 신전리 고성주(60·사진)씨가 1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22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고성주 씨는 지난 1980년부터 37년에 걸쳐 농업에만 종사하며 1만5천㎡였던 농업 규모를 6만㎡로 4배나 성장시킨 선진 농업인이다.

그동안 새마을지도자·이장 등 마을 책임 업무를 성실하게 맡은 것은 물론 지난 2013년부터 정부 보급종 채종단지 회장을 맡아 고품질 쌀 생산 및 식량자급률 확대와 선진 영농 기술 지도를 통한 채종포 농가들의 총소득을 2억2천만 원에서 8억8천만 원으로 증가시켰다.

또 벼 파종부터 수확·건조까지 일관된 작업을 위한 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작업 효율성 및 농가소득증대와 장학사업 추진을 통한 인재 육성 및 사회봉사활동 적극 추진, 지역사회 활성화에 기여했다.

정부는 이같은 고씨의 공로를 높이 평가해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벼 채종포 종자 생산 우수 농업인 분야 대통령 표창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성주 씨는 이에 앞서 1985년에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 지난 2001년에는 경북도지사 표창을 수상하는 등 우리나라 농업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이번 농업인의 날 행사는 ‘땅에서 희망을, 농업에서 미래를!’을 주제로 농업·농촌 발전에 헌신적으로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한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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