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안벽 1천476m 보강

구룡포항 전경. 경북일보DB
포항 구룡포항이 지진이 발생해도 안전한 항만으로 거듭나게 됐다.

경북도는 지난 4월부터 7개월간 항만조성 당시 내진설계가 반영되지 않은 구룡포항의 항만시설물에 대해 사업비 19억을 투입하여 안벽 1천476m의 내진보강공사를 마쳤다.

구룡포항 보강공사는 어업인과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어선의 출입, 화물의 하역·보관 및 처리 등 항만의 고유기능은 유지할 수 있는 공법을 선정해 공사를 시행했다.

보강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과메기 가공공장, 냉동창고 및 자재창고, 오징어 위판장 등 구룡포항 주요시설물에 대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어선157척을 안전하게 접안할 수 있는 수산물 유통 거점으로 변모하게 됐다.

김경원 경북도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여러 가지 불편한 상황에서도 원활한 공사 진행에 도움을 준 항만관계자와 어업인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선박 등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고 항만시설을 이용하는 어업인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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