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국민 의견수렴 공청회···통상조약 체결시 반영

산업통상자원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개정과 관련 국민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산업부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삼성동 코엑스 3층 컨퍼런스룸에서 강성천 통상차관보를 비롯한 산업부 및 학계, 연구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청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통상조약의 체결 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 제7조에 따라 통상조약 체결을 위한 계획 수립에 앞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의견 청취를 목적으로 마련된다.

이에 따라 공청회는 산업부의 한미 FTA 개정 추진경과 보고에 이어 한미 FTA 개정의 경제적 타당성 검토에 대한 발표와 통상 분야 전문가간의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문가 토론은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와 연구기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한미 FTA 개정의 타당성, FTA 개정 추진전략 등에 대해 논의한다.

또 토론시간에는 일반 방청객들의 발언기회도 제공된다.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과 내용은 종합적으로 검토해 한미 FTA 개정과 관련한 통상조약 체결 계획의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이번 공청회에 이어 각 업종별 유관부처 주관 간담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이를 한미 FTA 개정 관련 논의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이번 한미FTA 개정과 관련 자동차와 철강 등 국내 주요 수출품과 관련한 부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돼 철강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와 관련 산업부는 지난 10월 철강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업계 상황을 들었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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