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지역 패스성공률 등 1위···K리그 ‘팬 테이스티’팀 선정

K리그 클래식 스플릿라운드에서 승승장구하며 시즌 7위를 확정한 포항스틸러스가 10월 한달간 팬들에게 가장 재미있는 경기를 선사한 ‘팬 테이스티(FAN-TASTY)’팀으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과 K리그 공식 기록통계업체 스포츠투아이(주)가 지난 10월 중 열린 K리그 클래식 33R~37R 전 경기에 대한 데이터 분석을 한 결과 포항은 APT(Actual Playing Time·실제 경기시간)·상대진영 점유율·상대지역 패스성공률 등 경기 박진감을 높이는 여러 지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종합득점 185점으로, 2위 전북을 3점 차로 앞섰다.

포항은 5경기에서 3승1무1패의 성적을 거뒀으며, 5경기에서 무려 14골을 뽑아내는 폭발적인 골세례를 퍼붓는 등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특히 APT(경기당 평균 35분 12초)·상대진영 점유시간(평균 20분 41초)·슈팅 성공률(23.3%)·상대지역 패스 성공률(82.7%)·태클 성공률(71.8%)·분당 패스성공률(16.2회) 등에서 1위, 경합성공률(53.2%)·유효슈팅(4.4회)·골득실(+7)·크로스성공률(34.3%)에서 2위를 차지하는 관객들의 흥미를 극대화 시키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2위 전북은 가장 빠른 공격 움직임 속도(평균 17.77)를 비롯해 골 득실(+9)·경합 성공률(54.1%) 등에서 높은 수치를 기록했으나 공격 전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한 포항에게 밀렸다.

한편 연맹과 스포츠투아이는 모두 20개의 평가요소에 대해 1~12점씩을 부여한 뒤 합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팀을 팬-테이스티팀으로 선정한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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