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으로 촬영한 청송 덕천마을.
청송군은 덕천마을이 2017 가을여행주간을 맞아 농촌의 풍경과 시골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가을 농촌 걷는 길 4선’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농촌진흥청이 지난 2일 발표한 ‘가을 농촌 걷는 길 4선’에 강원도 강릉의 안반데기 운유길, 충남 예산의 한갓골 선비길, 경남 남해 다랭이마을의 소몰이살피길&상수리길&만수길 그리고 경북 청송 덕천마을의 만석지기산책로&아침햇살길 4곳을 선정했다.

청송심씨 본향이자 집성촌인 덕천마을은 조선시대 만석꾼집 99칸 송소고택과 송정고택, 초전댁, 찰방공종택, 창실고택, 세덕사 등 전통한옥이 잘 보존되어 한옥 숙박체험을 할 수 있는 곳으로 고즈넉한 시골 풍경과 각종 선비문화체험, 전통다도 등 다양한 농촌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다.

특히 마을 주변의 만석지기 산책로(3.3km) 구간과 아침햇살(2.9km)은 송소고택을 비롯해 한옥과 토석담장을 끼고 있으며 가을향기 풍기는 국화꽃과 마을내 집집마다 주렁주렁 붉게 달린 감나무로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아름다운 풍경을 엿볼 수 있다.

원용길 기자
원용길 기자 wyg@kyongbuk.com

청송·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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