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성현길’·‘왕모산성길’ 등 9개 테마 코스 구성

선성수상길
안동시가 3대 문화권 사업의 하나로 추진했던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탐방로 ‘안동 선비순례길’조성공사가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안동 선비순례길은 오는 18일부터 개방되며 시는 개방에 맞춰 걷기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동 선비순례길은 와룡, 예안, 도산면에 걸쳐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개년의 공사 기간을 거쳐 준공됐다.

기존의 퇴계 예던길, 마의 예던길과 함께 새로 개설된 고고한 선비정신을 지키며 살았던 군자의 흔적이 남아있는 ‘선성현길’, 공민왕의 어머니가 피난했던 ‘왕모산성길’ 등을 추가해 각각의 테마가 있는 9개 코스 약 91㎞로 조성됐다.

특히 ‘선성현길’ 코스 내에 있는 선성수상길(길이 1㎞, 폭 2.75m)은 안동호 위를 걸을 수 있도록 수상데크로 만들어졌으며 중간에는 포토존과 쉼터가 조성돼 안동호의 절경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에는 더할 나위 없는 장소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 선비순례길은 산과 물 그리고 선비를 함께 만날 수 있는 가장 한국적인 탐방로이며 향후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힐링 관광명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