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106주년 기념행사서 기념패 수여

경산초등학교는 개교 106주년을 맞아 3대가 동문인 학생 12명에게 기념패를 전달했다.경산초 제공.
올해로 개교 106주년을 맞는 경산초등학교(교장 이태석)가 색다른 행사를 마련했다.

경산초와 경산초 총동창회는 지난 10일 모교에 3대째 재학 중인 학생 12명에게 기념패를 수여했다. 할아버지·할머니부터 손주 세대까지 3대가 동문인 학생들이다.

행사에는 김화선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학부모, 이태석 교장을 비롯한 교사와 재학생들이 참석해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이날 감사패를 받은 1학년 박나영 학생은 32회 졸업생인 증조부부터 4대째 같은 학교를 나온 것으로 알려져 참석자들을 놀라게 했다.

또 6학년 이유진 학생은 조부모의 형제 2명과 부모님의 형제 3명까지 총 6명이 동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6학년 이유진 학생은 “이번 기회로 할아버지와 부모님과 같은 학교에 다녀왔다는 것을 알게 돼 자랑스럽고 졸업해서도 우리 학교를 빛내고자 열심히 해야겠다”고 말했다.

이태석 교장은 “100년이 넘는 장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학교는 인성, 지성, 감성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긴 전통과 역사를 후배들에게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푠 경산초는 지난 1911년 11월 17일 경산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해 지난 2월 열린 104회 졸업식까지 1만8천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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