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30일까지 전매

문경시는 13일 마성면 서문경농협 마성농협 창고 수매장에서 첫 건조벼 매입을 시작으로 다음 달 30일까지 ‘2017년산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수매’에 들어간다.

문경시의 올해 공공비축미곡 건조벼 매입량은 40㎏ 포대벼 기준 모두 21만5천821포로 지난해(21만2천553포)보다 3천268포 증가했다.

시는 건조벼 수매에 앞서 지난 3일까지 산동농협 RPC에서 진행된 산물벼 수매에서 배정된 2만3천포의 물량을 전량 매입했다.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일품벼와 운광벼로 지난해와 같은데, 40㎏ 환산기준 포대벼 5만7천941포와 톤백벼 15만7천880포를 30여개 매입 지정장소에서 60여차례에 걸쳐 매입할 계획이다.

특히 일정 금액을 우선 지급하고 잔여분을 추가 지급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우선 지급금은 지급하지 않고, 매입 가격이 확정된 뒤 일시 지급한다.

고윤환 시장은 “줄어드는 쌀 소비와 가격 하락, 고령화로 인한 농업 인력 부족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힘을 쏟을 것”이라며 “농민들이 좋은 등급을 받아 올 한해 풍년 농사의 기쁨을 누리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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