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코리아·알바몬 조사 결과, 면접 언급·경험 가산점 등 이점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4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잡코리아와 알바몬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조사한 결과, 취업하기 전 직장인(368명)의 97.6%가 아르바이트를 한 적이 있었다.

이 중 46%는 취업 전 아르바이트 경험이 취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들의 41.8%는 ‘매장관리 및 서빙 등 서비스직’이 취업에 가장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으며, ‘일반 사무직 및 행정보조’(24.8%)· ‘놀이공원 및 영화관 등 문화 여가 부문’(6.1%)· ‘IT 및 개발직무 보조’(4.8%)·‘학원 강사 및 과외’(4.8%) 등이 뒤따랐다.

이 같은 상황이 발생한 가장 큰 요인은 ‘면접에서 아르바이트한 경험을 어필 할 수 있었던 덕분’(51.5%·복수응답)이었다.

또한 ‘아르바이트 경험을 기반으로 한 자기소개서 작성에 도움이 돼서’(40.6%)· ‘아르바이트 경험을 인정받아 가산점을 받아서’(33.9%)·‘아르바이트 경험 덕분에 서류전형 면제 혜택을 받아서’(10.9%)·‘학원 수강 및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에 투자할 돈을 벌 수 있어서’(7.3%) 등도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아르바이트생은 주로 단순 업무를 담당해서’(50%·복수응답)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으며, ‘아르바이트와 실제 업무에는 차이가 있어서’(48.5%)·‘아르바이트가 채용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드물어서’(23.7%)·‘기업에서 아르바이트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아서’(21.6%)·‘취업준비에 투자할 시간을 뺏겨서’(13.4%) 등이었다.

직장인보다 대학생이 더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을 준다고 여기는 것으로 확인됐다.

대학생(551명)의 75%는 아르바이트가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

이는 ‘취업하고 싶은 직무를 미리 경험할 수 있어서’(64.4%·복수응답)가 가장 큰 이유였으며, ‘아르바이트도 스펙이라고 생각해서’(41.2%)·‘자소서에 에피소드로 언급할 수 있어서’(40%)·‘학원 수강이나 자격증 취득 등 취업 준비에 투자할 돈을 벌 수 있어서’(18.4%)·‘실제로 입사지원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어서’(10.4%) 등도 한몫했다.

한편 직장인과 대학생은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에 대해서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대학생이 생각하는 취업에 도움이 되는 아르바이트 1위는 ‘일반 사무직 및 행정보조’(60.3%·복수응답)였지만, 직장인의 경우 대학생이 2위로 뽑았던 ‘매장관리 및 서빙 등 서비스직’(37.3%)을 으뜸으로 선택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생에게 8위 밖에 되지 않았던 ‘놀이공원 및 영화관 등 문화 여가 부문’이 직장인에게는 3위로 선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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