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하량 늘어 가격 하락

김장철을 앞두고 지난달 배추와 무 등 김장 채솟값이 내린 것으로 나타나, 주부의 근심이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12일 한국소비자원이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발표한 ‘2017년 10월 생필품 가격 동향 분석’에 따르면 김장 재료인 배추 1포기와 무 1개 평균 가격은 전월보다 43.5%와 38.8% 각각 하락한 3천768원과 1천918원으로 확인됐다.

호박(-47.1%)과 시금치(-46.9%)· 풋고추(-25.1%)·오이(-21.7%) 등도 전월에 비해 떨어졌다.

무와 배추·호박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더라도 43.8%·34.8%·26.1% 하락했다.

이처럼 주요 김장 채소인 배추와 무가 하락한 요인은 지난달 이후 출하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반면 수산물 가격은 올라 대조를 보였다.

갈치(1마리)와 오징어(2마리)는 1만370원과 7천659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18.4%와 9.1% 상승했다.

지난해에 비해서도 갈치와 오징어는 11.3%와 44.3% 올랐다.

이 밖에도 이 기간 시금치와 풋고추 등 5개 상품이 전통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저렴했으며 호박과 배추 등 4개는 대형마트에서, 린스는 SSM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형마트 165곳 등 전국 373곳을 대상으로 135개 품목 402개 상품을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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