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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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남부경찰서
포항의 한 유흥주점에서 나체 시신으로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20대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포항남부경찰서는 13일 유흥주점에서 접대부 A(31·여)씨를 폭행해 숨지게 한 B(25)씨를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유흥주점 종업원인 B씨는 지난 12일께 자신이 일하는 포항시 남구 상도동의 한 유흥주점으로 A씨를 불러내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해 숨지게 한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하는 등 수사를 벌여 이날 밤 10시 35분께 경산시 진량읍에서 B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B씨가 범행을 시인함에 따라 이날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께 해당 주점 업주에 의해 옷이 벗겨져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얼굴과 목에는 상처가 나 있는 등 졸린 흔적이 있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A씨가 B씨와 함께 주점 안으로 들어갔다가 B씨 혼자 나오는 영상을 확인하고, 피의자로 특정해 수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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