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엔후에 거리 8천여명 젊은이들 몰려

12일 호찌민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열린 ‘한-베 EDM 페스티벌’은 8천여 명의 젊은이들이 1시간 동안 전자음악의 열기에 빠지게 했다.
베트남 호찌민시의 심장부이자 시민들의 휴식공간인 응우엔후에 거리가 전자음악의 물결로 뒤덮였다.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의 개막 이틀째인 12일 오후 9시부터 호찌민 시청 앞 응우엔후에 거리에서는 ‘한-베 EDM 페스티벌’이 펼쳐져, 8천여 명의 젊은이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날 응우엔후에 거리 메인무대에서 첫 공연을 시작한 ‘한-베 EDM 페스티벌’은 오후 10시까지 1시간 동안 펼쳐지며, 약 1km에 이르는 응우엔후에 거리가 베트남 젊은이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한-베 EDM 페스티벌’은 20분간의 베트남 DJ 공연과 40분간의 한국 DJ 공연 순으로 진행됐으며 전자댄스 음악, 조명, 특수효과를 이용해 매일 밤 1시간 동안 열광적인 무대를 만들게 된다

이날은 MC 통 루엉 호앙의 진행으로 베트남 유명 DJ 부이 응옥 히엔과 한국유명 DJ 헤디, DJ 퀸즈가 분위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호찌민-경주엑스포 개막 이틀째인 12일 호찌민 응우엔후에 거리에서 ’한-베 EDM 페스티벌‘이 열려 관람객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다.
분위기에 따라 변하는 화려한 LED 헬멧 퍼포먼스로 행사장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퍼포먼스형 DJ 헤디와 여성 DJ 듀오 퀸즈는 화려한 댄스와 퍼포먼스가 더해진 신개념 콜라보레이션 공연이 열광의 무대를 연출했다.

응우엔후에 거리 특설무대에서 스탠딩 공연으로 열린 ‘한-베 EDM 페스티벌’에는 8천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몰려 마음껏 페스티벌을 즐겼으며, 일요일 저녁을 맞아 응우엔후에 거리에만 14만 명이 넘는 인원이 운집했다.

벨기에에서 온 청년 패트릭 둥커볼케(38) 씨는 “약 4개월 뒤에 한국의 울산에 직장을 얻어 떠날 예정인데 한국에서 준비한 축제라니 더 관심이 갔다”며 “한국인 친구, 벨기에인 친구와 함께 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있다”고 기쁜 마음을 전했다.

젊은이와 소통하고자 하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새로운 시조 ‘한-베 EDM 페스티벌’은 지난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펼쳐진다.
황기환, 양승복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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