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위해 영주 소수서원을 찾은 관광객들이 붐비고 있다.
영주시의 주요 관광지마다 늦가을의 정취를 만끽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대한민국 테마10선 ‘선비이야기여행’에 선정된 소수서원, 선비촌, 소수박물관 등을 찾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은 곱게 물든 단풍을 온몸으로 즐기고, 선비문화도 체험하며 막바지 가을 정취를 감상했다.

소수서원 입구에서 500년을 넘게 그 자리에서 아들 손자 나무를 거느리며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은행나무 단풍은 여전히 화려한 색깔을 자랑하며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다.

영주지역에 남아있는 선비들이 살았던 고택을 한 곳에 모아놓은 선비촌도 곳곳이 단풍으로 물들었다.

특히 단풍과 낙엽이 어우러진 흙담 길의 가을단풍을 구경하며 한 장의 사진에 추억을 담는 사람들까지 많은 입장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영주시 소수서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전통문화 체험관광 10선 등에 선정된 소수서원·선비촌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늘어나고 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