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용진 장승진 형제
예천출신 장용진(19)·승진(17) 형제가 골프 지망생들의 로망이 KPGA(한국프로골프협회) 프로 테스트에 나란히 합격해 화제다.

형인 장용진은 2016년 제2차 KPGA 프로 테스트 대회에서 합격, 동생인 승진이는 2017년 제3차 KPGA 프로 테스트 대회에서 합격했다.

예천초 재학시절 아버지 장시국씨(46·미래종합건재상사)의 권유로 대창중 1년, 예천초 5학년 때 골프에 입문한 용진·승진형제는 골프 전문학교인 구미 도개고로 진학해 꿈을 키워왔다.

골프는 같이 시작했지만 형제의 플레이 스타일은 완전히 다른다.

형 용진군은 탁월한 감각과 지구력이 뛰어나고 장타력을 겸비했으며, 동생 승진군은 숏게임과 정신력이 강한 데다 잠자는 시간만 빼고는 훈련에 전념하는 연습벌레로 불린다.

이들 형제는 “아직 갈 길이 멀다. 아직 남은 국내 투어프로 데스트를 통과해야 한다”며“늘 부모님의 아낌없는 지원과 사랑 그리고 늘 믿어주고 지지해주신 예천군 체육회와 예천골프협회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예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세계 골프를 향해 성장해 나가겠다 ”고 각오를 다졌다.

형제에게 골프를 권했지만 자신은 골프를 전혀 모르는 아버지 장시국 씨는 “처음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취미 삼아 시작한 운동이 지금은 아이들의 희망이 되고 미래가 되어가고 있다”며 기쁨을 털어놨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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